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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세금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드리지 않는 게 우리 정치인들과 국가지도자의 도리이다. 새정치연합은 서민증세와 가난한 봉급쟁이들의 유리지갑을 터는 일들을 기필코 막아내고 바로잡겠다.”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인 2015년 2월10일 발언한 내용이다. 구구절절이 옳은 소리다.어느덧 5년의 세월이 흘렀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도 2년 8개월이 흘렀다. 경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어려워지고 국가 위상은 갈수록 추락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재정을 펑펑 늘려 포퓰리즘을 펼치는 데 앞장서면서 급기야 ‘세수 펑크’가 발생했다.가
칼럼
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02.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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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간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좌절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경제는 망가지고, 살림살이는 어렵고, 국론은 분열되고, 나라 위신은 떨어지고...‘희망이 없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나 많다. 이런저런 얘기를 들으면서 “문재인 정부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중국의 마오쩌둥 시절을 닮았구나”는 생각이 들었다#장면 1 - 허황된 약속들중국 공산당의 역사는 ‘허황된 약속 그리고 약속 파기’로 점철된 역사다.마오쩌둥은 모든 세력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약속함으로써 정권을 잡았다. 농민에게는 땅을
칼럼
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01.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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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겨냥해 ‘태산명동(太山鳴動)에 서일필(鼠一匹)’이라고 악평했다. ’태산명동 서일필‘이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나타난 것은 고작 쥐 한 마리'란 의미다.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섬나라족속들에게 당하는 수모를 씻기 위한 똑똑한 대책이나 타들어가는 경제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방안도 없이 말재간만 부리였으니 '허무한 경축사' '정신구호의 라렬(나열)'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도 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태산명동 서일필’에서 북한의 대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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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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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타국과의 관계에서 항상 착하고 항상 옳다. 제대로 나아가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든 나는 늘 우리나라 편이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를 지지하고 그게 나의 애국이다”‘나라 사랑’ 즉 애국(愛國)을 이렇게 표현하면 일반인들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애국이란 단어는 마법같은 존재다. 애국을 입에 올리는 순간 이성과 절제는 저 멀리 사라진다. 애국은 미친놈을 영웅으로 만들고, 리더의 무능함을 가려주고, 분별없는 정치인을 인기인으로 둔갑시킨다. 가짜 애국자들이 크게 판을 벌이게 되는 것이다.“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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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7.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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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조업 4강과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혁신의 주체인 민간 기업이 기업가 정신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정부가 잘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떠받드는 여당과 문빠들은 “너무나 기다리던 소식‘이라며 감동하는 모양새다.언론도 대통령의 말씀인지라 나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댓글을 살펴봤다. 요즘 댓글이야 좌파와 우파의 싸움터라고 하지만 호의적인 내용이 별로 없다. ‘희망 고문 그만하라’며 짜증내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식자층과 경제전문가들도 시큰둥하다. 대통령의 말이 신뢰감을 잃은 지 오
칼럼
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6.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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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경제를 삼켰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경제성적표를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다. 한국은행이 밝힌 전기 대비 실질 GDP(국내총생산) 증가율, 즉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3%.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4분기(-3.3%) 이후 최저다. 10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올해 1분기 경제성적표는 오롯이 문재인 정부의 몫이다. 2017년5월 출범하고 2년 가까이 되었으니, 지금까지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은 ‘이명박 박근혜 탓’도 이젠 효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됐다. 한 마디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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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4.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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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절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괴물이다. 엉터리 좌파 이념의 상징이며 민생 파탄의 주범이다. 소득주도성장이 본질적으로 성장보단 분배 우선의 사회주의 정책임을 국민에게 이실직고해야 한다. 소득주도성장은 전형적인 불통과 오기, 독선의 정치이고 국민 앞에서 오기 부리면 그 결과는 비극으로 간다.”지난해 9월 야당의 한 유명 정치인의 발언이다. 당시 대깨문(대가리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여기저기 악성 댓글을 달며 격하게 반응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대응은 전혀 없고 욕설과 험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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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19.02.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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