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캠코더 인사, 노동부 거수기...정부기관 시녀노릇"
강효상 "文 대변인이냐...어용교수 마냥 최저임금 날치기"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사진 / 현지용 기자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사진 / 현지용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등 노동기관에 대해 야당 환노위 위원단이 매우 강도 높게 질타를 가했다.

16일 오후 재개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캠프에서 2012년 일자리혁명위원회에 함께하는 등 최저임금 위원회 공익위원들이 전부 캠코더 인사들"이라며 "위원회라 할 수도 없다. 노동부 직속의 거수기 노릇만 하는 위원회다.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도 소신이 없다"고 시작 초반부터 날선 비난을 가했다.

이 의원은 노사발전재단을 향해 "해당 재단이 입찰한 한 병원은 1만8000건이나 검사하며 외국인 노동자 마약검사를 소홀히 하고 마약검사시 인적사항 미기재 및 양성반응 의심자를 출입국관리소에 통보도 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정부는 최측근을 배치하니 사실상 정부기관 시녀노릇이나 한다"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에게 과거 류 위원장이 언론에 게재한 칼럼을 갖고 맹비난을 가했다. 

강 의원은 "'국민 모두가 문재인 대통령이어야한다'는 칼럼은 너무나 유치하다. 마치 대통령 대변인처럼 써 낯이 화끈거린다. 격조 높게 쓰시길 바란다"고 따지기도 했다.

이어 "이러한 글을 쓰는 교수들은 마치 80년대 정권 치하에 정권을 지지하고 정부 요직을 한자리 차지하는 어용교수들과 같다"며 "이런 얼치기 경제학자란 분들이 나라 경제를 망치고 있다. 대통령 찬양이 도를 지나쳐 '문빠'라는 느낌마저 갖게 만든다" 심지어는 지난 최저임금 결정을 향해 "독재정권 시절 날치기 법안 통과처럼 어용교수가 법봉을 들고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공개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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