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심판 일대의 결전, 민주당 가진 모든 역량 총집결”
이해찬 “현실정치를 떠났지만, 절실한 마음 들어서 선대위 합류”
김부겸 “대한민국 공동체 운명 가르는 중차대한 선거이기에 합류”
‘마지막 원내회의’ 홍익표 “정권심판 선거, 민주당이 유일한 대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전 대표, 이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사진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전 대표, 이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3톱 체제’로 하는 선대위를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번 총선을 지휘할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3인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총선전에 돌입했는데, 이재명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이 전 대표와 김 전 총리를 필두로 민주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집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민생경제 파탄, 민주주의 붕괴, 평화 실종을 심판하는 일대의 결전”이라면서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이냐 여부를 결정짓는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해찬 전 대표는 선대위 합류 배경과 관련해 “저는 이제 현실정치를 떠났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선 안 되겠다는 절실한 마음이 들어서 선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으며, 김 전 총리는 “선대위 합류 요청에 응한 건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 공동체의 운명을 가르는 중차대한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의 선대위 명칭에 대해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대위’라고 밝혀 사실상 민주당의 총선 전략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론’ 가동을 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뿐만 아니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 전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라고 알리면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경제·민주주의를 다시 살려내야 하는 매우 절박한 선거이며, 여기 민주당이 유일한 대안 정당으로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더 나아가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반드시 하나되고 단결해서 국민의 마음을 모을 때 승리할 수 있다”면서 ‘비명횡사’ 공천 논란으로 갈등이 벌어진 당내 의원들을 향해 “생각과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우리 모두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어떤 개인의 정당도, 특정 계파정당도 아니다. 민주당은 차이와 다름을 ‘통합 에너지’로 삼아 하나 되는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부족함도 많고 실망을 드리긴 했지만,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다시 일으켜 세울 유일한 대안”이라고 피력하면서 “민주당은 선대위 출범을 통해 총선 승리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다. 국민의 삶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온 민주당과 함께 국민이 승리하는 총선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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