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공관위원장,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 탁월”
“무능력한 야당으로 인해 현 정치 상황 대해 묵과할 수 없었을 것”
“이번주 내 공관위 구성 마무리 할 예정, 공천 접수 신속 추진할 것”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개혁신당이 23일 오는 4·10 총선의 공천을 이끌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관위원장을 선임한다”며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그간 개혁신당의 공관위원장 자리를 거절했다가 최근 새로운미래가 탈당하면서 공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킹메이커’라는 별칭도 붙는 선거 기술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지난 2016년에는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영입되어 총선을 지휘해 승리로 이끌었고, 마찬가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어려워진 보수당의 국민의힘도 재건시켜 여러 선거에서 큰 승리를 안겨 준 여야를 넘나든 정치 원로이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지난 1주일 정도 활발한 소통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걱정되는 지점을 말씀해주셨고 만족스러운 답을 드린 것 같다”며 “그래서 참여를 결심하시게 된 것 같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무엇보다 결심하시게 된 이유는 대한민국 정치 상황이 무능력한 야당으로 인해 묵과할 수 없는 상태이고 개혁신당이 그 대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라면서 “더군다나 김 위원장은 양대 정당 비대위원장을 거치며 이기는 공천 방법을 알고 계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더 나아가 그는 개혁신당의 향후 공천 일정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이번주 내로 공관위를 구성을 마무리하고 공지할 예정”이라면서 “공천 접수는 온라인으로 고지하여 신속하게 신청자 서류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함께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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