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통합 좌절 과정에서 소개 늦어져, 다채롭고 재밌는 이력가진 분들”
신연수 “도덕적이고 민주적인 정당 필요해, 언론은 언론답게 하는 게 먼저”
장하나 “긍정·성숙·화합의 나라 만들 것, 자발적 기부문화 뿌리내리게 해야”
강상훈 “지방 소멸·수도권 양극화 등 지역·고령화 문제 해결에 앞장 설 것”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개혁신당과의 합당을 철회했던 제3지대 신당의 ‘새로운미래’가 22일 언론 분야의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59)과 종교 분야의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43), 미래농업 분야의 청년 농업인인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30)를 인재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신 전 위원과 장 목사, 강 대표를 각각 언론·종교·미래농업 분야의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꽤 오래전부터 세 분을 모셨지만 통합과 좌절의 과정에서 늦게 소개해 드리게 됐는데, 다채롭고 재밌는 이력을 가진 분들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공동대표는 신 전 논설위원에 대해 ‘사내 최초 여성 산업부장’이라고 알리면서 “신 전 위원은 소신 있는 칼럼을 써 화제를 일으켰고 그로 인해 불이익도 받은 분”이라고 소개했으며, 강 대표에 대해서는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 대표로 포브스가 선정한 30대 미만 리더 30인에 꼽힌 청년 농업인”이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그는 장 목사에 대해서는 “목사이면서도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세상을 좋게 하기 위해 정치에 나선 것”이라고 합류 배경을 전하면서 “특히 아버지인 장경동 목사가 최근 자유통일당 대표로 선출된 만큼 부녀 간 각기 다른 정치적 선택을 보는 것이 이번 총선의 흥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인재 영입된 신 전 위원은 “도덕적이고 민주적인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면서 “언론이 언론답게 하는 게 먼저다. 진실 추구, 권력 독립‧감사, 그리고 오로지 시민에 충성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이 언론 탄압을 시도하고 있는 지금 언론인이 양심에 따라 소신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목사는 “목사로 이 자리에 서는 것 자체가 이슈일 것 같은데, 종교 안에서 사람들에게 좋은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미국의 마틴 루터 킹이 있듯 우리나라를 긍정·성숙·화합의 나라로 만들겠다”며 “자발적 기부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법제화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강 대표는 “두 자녀가 생기고 가장이 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더 두게 되고 세상 보는 눈이 달라졌다. 정치가 왜 필요한지 이제 깨닫게 됐다”고 정치 참여 배경을 설명하면서 “인구 불균형으로 인한 농촌 지역 타격, 지방소멸, 고령화,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은 계속 무너져 가고 있는데, 지방소멸·수도권 양극화 등 지역·고령화 문제 해결에 앞장을 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