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중저가 배터리 新 레이아웃, 35년 연 19조 원 시장 형성”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나트륨이온배터리가 LFP가 주류인 중저가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은 오는 2035년 연간 최대 19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23일 SNE리서치는 SNE리서치의 ‘나트륨이온배터리(SIBs) 기술개발 동향 및 시장 전망 (~’35)’ 리포트를 발표하고 최근 중국에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나트륨이온배터리(Sodium-ion Batteries, SIBs)가 향후 LFP 배터리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저가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한파가 전세계를 덮치면서 LFP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가 저온에 취약한 점이 드러나면서 신뢰도가 낮아졌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전기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저온에서의 성능 저하가 심하지 않은 나트륨을 원재료로 사용한 SIBs 오는 2025년 양산단계에 들어선다. 특히 이륜차, 소형 전기차 및 ESS 등 산업에 사용된다.
SIBs가 시장에 본격 나선 것은 지난 2021년 중국 CATL이 차세대배터리로 소개하면서다. 지난 2022년 LIBs 핵심 원재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치솟으면서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하는 SIBs에 관한 관심이 쏟아진 것.
SNE리서치는 “SIBs는 오는 2035년에 LFP배터리 대비 최대 24% 저렴하게 생산될 것으로 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중저가 배터리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나트륨 이차전지 시장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LFP LIBs와 계속해서 가격 경쟁력을 평가받게 될 것이며 향후 원자재 가격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이 증가할 경우 2035년 최대 254.5GWh의 시장 수요가 발생해 금액기준 시장 규모는 매년 142억 달러(한화 약 19조 원)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기획] K-배터리, 올해 화두 ‘기술 리더십’ㆍ‘원가 경쟁력’
-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누적 점유율 23.1%
- 국내 배터리3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23.5%
- [분석] 배터리 회사 3분기 실적, 글로벌 EV 수요 둔화 등에 영향
- 삼성전자, 英 '브리티시 가스'와 맞손…에너지 절감 협업
- 박용선 경북도의원,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방안 마련
- 한화 건설부문, 성취 즐거움 통해 건강 조직문화 조성
- SNE리서치 “ESS, EV 캐즘 위기론의 대안 될 것”
- LG에너지솔루션, LFP배터리 공급망 본격 구축
- 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스템, 올해 더 확산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