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즉시 회수조치…움트리, 겨자무 와사비로 속여 팔다 적발되기도

움트리가 소분·판매한 별이 빛나는 옥수수 빵가루에서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돼 회수 조치 됐다. ⓒ식약처
움트리가 소분·판매한 별이 빛나는 옥수수 빵가루에서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돼 회수 조치 됐다. ⓒ식약처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식약처는 17일 움트리가 소분·판매한 ‘별이 빛나는 옥수수 빵가루’에서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 ‘2023.9.20.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제품 300g짜리 소분 생산량은 909kg이며 900g짜리 소분 생산량은 2160kg이다. 곰팡이류가 만들어 내는 진균독 한 종류인 아플라톡신은 독성이 매우 강하고 발암성, 돌연변이성이 있으며, 사람이나 동물에게 급성 또는 만성 장애를 일으킨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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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움트리는 지난 2021년 겨자무를 사용해 놓고 와사비를 사용한 것처럼 표시해 식품표시법을 위반한 바 있다. 당시 식약처에 따르면 움트리는 지난 2020년 11월 경부터 2021년 7월까지 겨자무와 겨자무 분말만 15~90% 넣은 생와사비 등 총 11개 제품을 제조해 판매했는데 제품명과 원재료명에 고추냉이만 사용한 것처럼 표시해 이마트, 롯데쇼핑, 홈플러스, 자사 50여 개 대리점 등에 32억1000만 원 상당의 약 457톤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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