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이후, 올해 하반기 내지 내년 초에 귀국 한다?"
"그러면 이건 총선 앞두고 어마어마한 악재"
"이 대표의 거취는 스스로 판단 하실 거라고 본다"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쌍방울 김성태 회장의 총선 앞 둔 올해 하반기 내지 내년 초 귀국이 가장 두렵다"고 밝혔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좌)과 이재명 대 표(우). 시사포커스DB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좌)과 이재명 대 표(우). 시사포커스DB

조응천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지금 80조는, 기소가 되면 과연 이게 적용할 건가 말 건가가 문제가 되기는 될 것이지만, 저는 그 말씀 드리기에 앞서서, 쌍방울 김성태 회장, 나는 그게 더 걱정이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어제 보도된 거 보니까 인터폴에 적색수배되고 또 여권도 무효화돼서 불법체류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불법 체류자가 아니다'라고 해서 오늘 태국 현지에서 불법 체류 여부를 갖다가 간단하게 재판을 받는 모양"이라며 "여기서 '너 불법 체류야'라고 하면 아마 패스트트랙으로 한 달 내에 송환이 되는 모양인데. 행정처분 절차 말고, 사법 절차는. 그런데 이게 지지부진해지면 거기다 또 항소도 가능하고 최소 6개월, 최대 1년 이렇게 걸린다는 거"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지금으로부터 6개월에서 1년 후에 김성태 회장이 귀국을 한다. 오늘 재판에서 딱 떨어지지 않으면 그럴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그러면 7월 이후, 올해 하반기 내지 내년 초에 귀국을 한다? 그러면 이건 총선 앞두고 어마어마한 악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게 지금 사실은 가장 두렵다. 제일 상상하기 힘든 거고. 여당에서는 이 상황을 즐긴다는 얘기까지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성태의 '금고지기'라고 한다는 쌍방울 그룹의 재정본부장. 작년 12월에 잡혔는데, 역시 소송을 걸었고 지금 재판 계속 중이잖냐"면서 " 이 사람은 사실 적색 수배도 아니고 훨씬 단계가 덜하다"고 설명했다.

조응천 의원은 "저는 이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할 때부터 이런 '사법 리스크' 해서 당이 출렁이는 것. 이걸 계속 걱정을 해 왔고. 그래서 이번에는 좀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권유도 했고 했는데. 이게 이 모든 걱정은 어떻게 하면 우리 민주당이 다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그런 정당이 될 수 있을까, 지지를 회복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을까. 또 제1야당, 절대 다수당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다"고 말했다.

또 "아마 이 대표의 당에 대한 걱정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본다"면서 "이 대표의 거취는 지금으로서는 이 대표 스스로 아마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실 것이고 스스로 판단을 하실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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