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 농성, 출고율 29% 수준

지난달 26일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은 진출입로를 막은 화물연대 소속 기사 차량 1대가 서 있고 그 옆을 소위 '용차'라 불리는 대체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차량 출입이 제한적이다. 만약의 교통 정체나 소요 발생애 대비해 경찰이 상주하고 있다. (사진 / 강민 기자)
지난달 26일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은 진출입로를 막은 화물연대 소속 기사 차량 1대가 서 있고 그 옆을 소위 '용차'라 불리는 대체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차량 출입이 제한적이다. 만약의 교통 정체나 소요 발생애 대비해 경찰이 상주하고 있다. (사진 /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맥주 성수기인 현재 테라 유통이 원할 하지 않을 전망이다. 화물연대가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을 막아서면서다. 평시 대비 출고율은 29%수준이며 코로나19 이후 첫 휴가 성수기를 맞이한 소매점 및 소상공인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하이트진로 및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강원도 홍천군 소재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 앞에서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가 집회를 시작했다.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 이천 및 청주 공장에서 계약 해지된 조합원 복직 및 손해배상 청구 취소,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운송료 인상 등을 촉구하고 있다.

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강원공장은 테라 등 맥주 생산공장이다. 출고율은 평상시에 비해 29% 출고율을 보이고 있다고. 하이트진로측은 강원공장 앞 시위는 소주를 생산하는 이천과 청주 공장 파업과 무관한 것으로 규정하고 악의적이고 명분 없는 영업방해가 명백하다고 주장하면서 공권력 투입을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철저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출입도로를 차단하고 농성을 시작했고 경찰이 투입되자 화물연대에서는 강물로 투신 위협하며 시위를 지속중이다"라고 밝혔다.

시위에 참여중인 화물차량 사업자들과 계약관계인 수양물류는 협상을 진행중이며 오는 8일까지 업무 복귀를 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휴일운송료 150% 인상을 받아들인 최종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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