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용자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모바일 게임 사용자가 지난 1년 동안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신작이 출시되지 않았거나 출시됐더라도 인기를 끌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모바일 앱 게임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분석 기간은 2021년 6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앱 게임 사용자는 2021년 6월 2562만4654명에서 2022년 5월 2292만215명으로 약 270만명(10.6%)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카테고리별로는 롤플레잉 게임 사용자가 25.9%로 감소하며 가장 부진했고, 액션(-21.7%), 시뮬레이션(-19%), 아케이드(-17.8%), 캐주얼(-16.9%) 등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전략(-6.2%), 스포츠(-1.1%)도 사용자가 줄었다.
아울러 국내 모바일 게임의 월매출은 대형 롤플레잉 신작 출시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구글플레이, 원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합산한 월매출은 지난해 6월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 등이 출시하면서 크게 늘었다가 이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2022년 5월 기준 구글플레이 거래액의 점유율을 장르별로 분석한 결과 ‘롤플레잉’이 67.3%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5월 게임 퍼블리셔 매출 점유율은 엔씨소프트가 18.7%로 가장 높았으며, 넥슨(13.9%)이 뒤를 이었다. 상위 퍼블리셔의 매출 100위안에 진입한 게임 앱 수는 넷마블이 12개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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