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파고 넘고 '여객 회복' 본격 닻 올려

대한항공,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보잉737-8 1호기 / ⓒ대한항공
대한항공,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보잉737-8 1호기 / ⓒ대한항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멈춰섰던 국제 여객노선의 조기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선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국제선 전면 허용 및 입국격리 완전 면제를 골자로 하는 국제선 회복 정책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까지 공급을 늘리겠다는 기존 계획보다 더 공격적으로 공급을 늘려 나간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국제선 주요 간선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횟수를 늘리는 한편,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주요 관광 노선의 복항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쉬고 있던 여객기의 운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한편, 화물전용여객기로 활용했던 항공기들을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는 작업도 진행한다.

특히 대한항공은 9월 공급량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공급 50%를 회복하겠다는 기존 계획보다 약 3개월 가량 시계가 더 빨라졌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로스앤젤레스노선은 주 14회(하루 2회) 운항 중이며, 인천-뉴욕노선은  7월부터 주 7회에서 12회로, 8월부터는 주 14회(하루 2회) 운항한다. 

구주노선도 마찬가지로 인천~파리노선이 7월부터 주 5회에서 7회로 매일 1회 운항하며, 동남아노선도 빠르게 회복 수순에 들어간다. 

일본 노선의 경우 대표적 관광노선인 인천~삿포로노선은 7월 주 2회, 8월 주 7회로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오키나와 노선도 8월 주 3회 재 운항 예정이다. 

더불어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여객 수요 급감 및 화물 수요 증가에 따라 화물 노선에 투입됐던 여객기들이 다시 제 자리를 찾는다.

보잉777기종의 경우 좌석을 떼어냈던 10대의 항공기 중 3대를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좌석을 장착해 여객기로 운항한다. 

여기에 기내 서비스들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기내식 메뉴도 다양화한다. 특히 대한항공의 대표 한식 메뉴인 비빔밥 이외에 새로운 한식을 계절별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 간식 및 후식, 주류와 음료 등도 코로나19 이전보다 한층 더 강화키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앞으로 여객 수요 급증에 대비해 고객들의 항공 여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용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공급을 증대하고 노선을 회복시키는 한편, 안전운항을 위해 빈틈없는 점검을 토대로 여객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