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국GM 찬반투표…르노삼성 논의 중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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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임단협 타결을 위한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이 조합원 찬반 투표 진행 중이며, 르노삼성은 아직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동조합은 올해 임단협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이날 시작했다.

현대차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체 조합원 4만8000여명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중으로 28일 새벽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때 부분파업까지 벌였던 한국지엠은 전날부터 이틀간 올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조합원 6700여 명이 참여했지만, 찬성표가 3400여 표, 48.4%에 그치며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450만원 등이다.

르노삼성은 아직까지 협상이 진행중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본교섭을 재개하고 사측의 제시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간다.

사측은 전날 일시금 800만원을 제안했다. 기존 제시안(일시금 500만원)에 기본급 동결 보상금 200만원, 격려금 100만원을 추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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