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브랜드는 아직 정해진 바 없어”

ⓒ 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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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르노삼성차가 삼성카드 지분 정리와 함께 현재 ‘태풍의 눈’ 엠블럼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후 사명은 아직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21년만에 르노삼성차 지분 19.9%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로서 삼성은 르노삼성차와 완전히 분리된다.

21년 전 삼성그룹이 삼성자동차를 르노에 매각하면서 양측 합의에 따라 삼성카드가 르노삼성차의 지분 19.9%를 취득했다. 르노그룹은 80.04%, 우리사주조합이 나머지 0.06%를 보유 중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분처분 소식과 함께 “현재 사용 중인 ‘태풍의 눈’ 엠블럼은 르노삼성 자산으로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에 기존 엠블럼을 계속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삼성그룹 지분이나 브랜드 계약과 별개인 회사정책으로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삼성과 결별 이후 르노삼성차의 사명 변경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차와 삼성전자·삼성물산이 맺은 ‘삼성’ 브랜드 사용 계약은 지난해 8월 종료됐다. 양측은 삼성 브랜드 사용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2년간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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