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입지 중심 분양 실수요층 공략
자체사업전담팀 신설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제고?

대구 수성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 조감도 ⓒ대우건설
대구 수성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 조감도 ⓒ대우건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대우건설이 내년 전국에 3만4791가구를 공급한다. 

22일 대우건설은 전국 아파트2만8978가구 포함한 주택공급 전망치를 발표했다. 서울지역 7809가구(올해 1057가구)를 포함한 수도권에 1만9159 가구, 지방에 1만 5632가구 등 총 3만4791가구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2년연속 3만가구 이상 공급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중 조합물량은 1만3384가구이며 자체사업 물량은 4104가구다. 세운지구, 파주 운정신도시 등 시행사 발주 민간 도급사업 물량은 1만6336가구를 공급한다. 

■ 우수 입지 중심 분양으로 실수요층 공략

특히 서울 7809가구는 둔촌주공 재건축, 행당 7구역·장위10구역 재개발 등이다. 수도권에는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인천 검단신도시 등 신도시 택지지구를 비롯해 광명2R구역·안양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 안양1동진흥아파트 재건축 등의 분양을 선보인다. 

지방의 경우 부산, 대구, 대전 등 광역시에 1먼1186가구를 공급한다. 

부산 안락1구역 재건축, 부산 범일동 공동주택, 대구 수성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 대구 이천문화지구 재개발, 대구상인동 공동주택 등은 초기분양율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본지에 "서울과 수도권은 도심 내 생활여건이 우수한 입지에 분양을 예정하고 있고 지방은 광역시 집중 공급 및 지역 내 선호 입지 분양을 통해 실수요층에게 내집마련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2021년 주택공급계획 ⓒ대우건설
대우건설 2021년 주택공급계획 ⓒ대우건설

 

■ 브랜드 리뉴얼 및 입주자 서비스 향상...자체사업전단팀 꾸려 포트폴리오 확대 

대우건설은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주택공급 실적 1위를 달성했고 내년에도 1위 수성을 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공급 실적을 자신하는 이유로 2019년 진행한 대대적인 리뉴얼한 푸르지오 브랜드를 꼽는다. 이 브랜드는 IF디자인 어워드와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2년연속 본상을 수상했다. 디자인, 상품 서비스 등 브랜드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다. 

푸르지오는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파이낸스 카운셀링 서비스' '주거서비스 업체와 업무협약' 체결 등 입주자 서비스 향상과 개선을 지속 진행하며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자체사업을 확대하는 주택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과정에서 자체사업 전담팀인 민간복합사업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매출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본지에 "올해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이어 내년에도 주택분야 성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 및 무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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