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사장 포함 경영진 35명과 1562명 임직원 170만 주 증권사 통해 매입

대우건설 경영진과 임직원이 자사주를 증권사 프로그램으로 170만 주를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시사포커스DB
대우건설 경영진과 임직원이 자사주를 증권사 프로그램으로 170만 주를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사진 안 인물)ⓒ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대우건설 경영진 등이 회사 주식 약 170만 주(60억 원) 가량을 장내 매입하면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27일 건설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형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35명 전원과 1562명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3일까지 회사 주식을 우리사주 조합방식이 아닌 증권사 금융 상품을 통해 장내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대우사랑 캠페인'의 일환이며 작년 2월에도 같은 캠페인(등기임원 중심)을 펼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 참여는 경영진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무한 책임 경영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캠페인 참여로 회사의 지속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을 기관을 비롯한 주식 시장의 일반 참여자들에게 전달키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 시가총액은 2020년 7월 27일 기준 1조4568억 원이며 상장 주식수는 4억1562만2638주다. 이날 임직원 170만 주 매입 소식이 알려지고 난 후 대우건설 주식은 전일 대비 6% 상승했다가 1.59%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