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 등에 대해 최소 1주간 집합금지조치 시행"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세균 총리는 ‘추석을 불과 5일 앞둔 시점에서 불안정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고 했다.

25일 정세균 총리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요한 한 주가 지나고 있다”며 “주간 평균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일일 확진자가 100명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추석을 불과 5일 앞둔 시점에서 불안정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금일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에 적용될 방역대책을 논의할 계획으로 이번 대책은 방역의 실효성 확보에 중점을 뒀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획일적 적용보다는 추석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세밀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의 경우 집에 머무는 국민들께서 많이 찾으실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방역수칙을 한창 강화했고 수도권 밖에서는 고향을 찾는 분들과 여행에 나선 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유흥시설 등에 대해 최소 1주간 집합금지조치가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코로나19 대응의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추석연휴기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 드린다”며 “올해 2분기에 발생한 독감 환자 수는 18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만 명 가량이나 대폭 감소했다고 하는데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킨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크지만 지금까지처럼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우려하는 상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독감에 대항할 수 있는 최고의 백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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