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로나19 상황 엄중함 인식...필요한 조치 과감하게 취할 것"

사진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엄중함을 인식하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27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으로 우리에게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라는 무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다시 한번 힘을 내어주실 것을 절실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윤 반장은 "오늘 발생한 신규 환자는 434명으로 이 중 수도권의 신규 환자는 313명으로 국내 환자 수의 약 72%를 차지했으며 충남, 강원, 전남을 비롯하여 광주, 대구 등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외 지역의 환자 발생이 이번 달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고 했다.

이어 " 수도권과 그 외 각 지역으로 확산된 감염 전파가 다양한 시설과 모임 등을 매개로 연쇄적인 집단감염을 일으키며 더욱 크게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우려했다.

또 "지난 16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이후 지난 주말의 수도권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그 직전 주말에 비배 약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월 대구, 경북 위기 당시 나타난 약 40%의 이동량 감소에 비하여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했다.

때문에 " 지금의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아직 부족하므로 전 국민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그간의 집단감염 확산의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기억하며 당분간 외출과 모임, 약속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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