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협상 원칙 면대면VS서면 영향 끼치나?…“최고 경영진간 면담 제안일뿐”

산업은행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 오른쪽)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간 면담을 제안했다. ⓒ시사포커스DB
산업은행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 오른쪽)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간 면담을 제안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산업은행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간의 면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갖자고 제안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의지를 최종 확인 위해서다.

산업은행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금호산업과 현산측의 대면협상이 원만히 이뤄져 아시아나항공 M&A가 조속히 종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채권단으로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산은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번 면담에서 아시아나항공 M&A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현산의 서면 중심 협상, 산은의 면대면 협상 주장의 연장선 상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면담을 제안한 것이 전부”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동걸·정몽규 회장은 지난 6월 25일 밤 전격 회동을 통해 독대해 아시아나항공 M&A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일 이동걸 산은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현산의 재실사 요구를 거래종결을 지연시키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인수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계약무산이라며 '노 딜'시 책임은 모두 현산 탓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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