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매각 협상 방식 의견 나눈 듯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회장(사진 왼쪽),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시사포커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회장(사진 왼쪽),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시사포커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말이 무성한 가운데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5일 밤 전격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배석자 없이 두 회장이 독대했고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협상 방식 등에 관한 사항이 오갔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 이 회장이 정 회장에게 인수 의지를 재차 확인 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날 회동은 9일 현산의 서면협상 및 원점에서 재검토를 요구했고, 17일 기자간담회에서의 이 회장이 현산의 요구를 '연애'로 평가하고 대면협상 하자라고 요청한 이후 8일만에 회동이어서 더 주목 받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직접 이 회장을 만난 것은 인수를 포기할 마음이 없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며 "두 기관의 수장이 협상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향후 12월 까지 연장될 협상 기간 동안 입장차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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