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사례 가운데 새로운 집단 발생 사례 확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깜깜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소재 커피 전문점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깜깜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소재 커피 전문점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깜깜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소재 커피 전문점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강남구의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관련 확진자가 4명, 양재족발보쌈 관련 확진자는 5명이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는 지난 7월 27일 첫 확인 감염자 확진 후 현재까지 8명의 감염자가 추가됐다. 이들 확진자는 4명으로 이 중 3명이 할리스커피 내에서 회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1명은 추가 전파됐다. 

해당 양재족발보쌈과 관련 확진자 5명은 이용자 1명과 종사자 1명, 추가 전파 3명이다. 이 이용자 1명이 식당 최초 전파자가 된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커피숍과 식당 등에서 마스크 착용과 대화 자제를 권고해왔지만 2인 인상 방문해 음료 등을 섭취해야 하는 만큼 이를 지키는 모습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여름 시즌을 맞아 커피전문점이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며 새벽 줄 서기 현상까지 빚어지며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대본은 “그동안 감염경로가 알지 못했던 이른바 ‘미분류’ 사례 가운데 새로운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된 것”이라며 “할리스커피를 다녀간 이용자가 이후 서초구의 양재족발보쌈에 방문해 추가 전파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를 분류하는 동시에 정확한 감염원과 경로, 다른 집단 감염과의 연관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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