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에서 소비자가 증정품을 받기 위해 음료 수백 잔을 주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스타벅스는 지난 21일부터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7월 22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계절음료(미션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증정품을 준다. 

올해는 ‘서머 레디백’과 ‘서머 체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이나 한적한 곳에서 가볍게 즐기는 ‘홈캠핑’이 트렌드가 되면서 관련 상품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증정품을 받기 위해 스타벅스 여의도 지점에서 한 고객이 무려 300잔의 음료를 주문한 것이 알려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직원들은 수 백 잔의 음료를 만들었으며 주문자는 사은품과 음료 한 잔만은 들고 사라졌다는 후문이다. 주문한 고객은 사은품 17개를 받게 됐다. 

매장에서는 남은 음료를 다른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대부분은 폐기됐다. 당초 680잔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과장된 수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대해 ‘사은품을 팔려는 의도’, ‘직원들이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사람이 독점하는 경우 다른 고객이 증정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한 사람 당 구매 제한을 둬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