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4개 제품 리콜 권고…유해물질은 미검출

일회용 마스크 제품 일부에서 pH가 기준치를 초과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정부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 ⓒ픽사베이
일회용 마스크 제품 일부에서 pH가 기준치를 초과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정부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 ⓒ픽사베이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일회용 마스크 제품 일부에서 pH(수소이온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정부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용 일회용 마스크 제품(KF 보건용 및 비말차단마스크 제외) 성인용 43개 및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아동용 일회용 마스크(공급자 적합성 확인) 25개 제품 등 총 68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성인용 3종, 어린이용 1종이 pH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

리콜 권고를 받은 제품은 ‘POLICE 감동 블랙 3중 일회용 마스크’, ‘3중필터 숨쉬기편한 귀 안 아픈 일회용핑크마스크 핑크색 블랙 50매’, ‘힐링 3중 필터 마스크’, ‘일회용 페이스 마스크(3중 필터 어린이 마스크)’ 등이다. 

이들 제품의 pH 수치는 8.5~9.4로 기준치(4.0~7.5)를 초과했다. 폼알데하이드와 아릴아민, 노닐페놀 등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국표원은 혼용률이나 안전상 유의사항 등 표시사항을 위반한 제품에 대해선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pH가 높을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일반용 일회용 마스크 제품에 대해 불법·불량 마스크 제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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