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무시한 과도한 경품 지급 행사
송 데이비드호섭 대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스타벅스가 진행 중인 여름 증정품 지급 행사가 감염예방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송 데이비드호섭 대표이사를 고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벤트 증정품으로 다용도 가방인 ‘서머 레디백’과 캠핑의자인 ‘서머체어’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스타벅스가 진행 중인 여름 증정품 지급 행사가 감염예방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송 데이비드호섭 대표이사를 고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벤트 증정품으로 다용도 가방인 ‘서머 레디백’과 캠핑의자인 ‘서머체어’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한 시민단체가 코로나19 상황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경품행사를 진행했다며 스타벅스를 고발했다.

16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스타벅스가 진행 중인 여름 증정품 지급 행사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의한 법률(감염예방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스타벅스코리아 법인 송 데이비드호섭 대표이사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정부의 권고수칙을 강력하게 발동했음에도 피고발인은 이를 무시한 채 과다경품 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무책임한 커피시장 교란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 탐욕을 부추기는 구매를 방관하는 부적절한 행위를 수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온 국민의 노력과 희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찬물을 끼얹는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한 발상이며 정부 정책에도 반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김 사무처장은 특히 스타벅스 매장에서 국가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동참하기는커녕 경품 행사를 실행한 점을 비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벤트 증정품으로 다용도 가방인 ‘서머 레디백’과 캠핑의자인 ‘서머체어’를 선보이고 있다. 행사 대상 음료를 마시면 e프리퀀시 스티커를 1장씩 지급하는데 이를 17장 모을 경우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이를 차지하기 위해 최근 300잔의 음료를 주문하고 버린 일화가 등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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