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평택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 타워크레인 제작결함 사고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시판중인 타워크레인 6개 형식 23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판매중지된다.
10일 국토부는 케이테크, 하이츠타워, 에이치티에스에서 수입•판매한 타워크레인 6개 형식 23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와 판매중지를 실시한다.
이미 판매되어 운영 중인 장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하고, 추가로 해당 형식의 타워크레인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도록 판매중지 명령을 부과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20일 평택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 조사의 일환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작결함 조사를 실시하고, 건설기계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사항이다.
제작결함 조사를 통해 해당 타워크레인은 형식신고 서류상으로는 지브간 연결핀을 분할핀으로 고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분할핀이 아닌 볼트로 고정하도록 되어 있었고, 사고 당시 볼트로 고정된 연결핀이 빠져 지브가 꺾이면서 붕괴됐다.
이에 따라 동일 또는 유사한 형식의 다른 타워크레인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미 판매된 장비에 대해서는 케이테크 등이 무상으로 시정조치를 하도록 했다.
이외 장비가 형식신고서와 다르게 제작된 점에 대해서는 안전 제고 및 부실 형식신고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건설기계관리법 제20조의5에 따라 판매중지 명령을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30일 부산 동래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에 대해서도 제작결함조사가 진행됐으며, 제작 결함 외에 허위 연식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해서는 제작자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등록 말소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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