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급상승...수도권 지역 초토화 '경남-강원'에서만 3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6월 10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6월 10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50명으로 폭증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50명 늘어난 총 1만 1,90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 발생해 276명으로 늘어났고 격리해제자는 22명 늘어난 1만 611명으로 확진자 89% 수준이 퇴원했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가 이태원 클럽 감염 사태로 인한 확산세가 다시 물류센터를 거쳐 소모임 종교시설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세부적으로 경기에서만 무려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에서 12명, 그리고 인천에서 8명이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을 받았다.

또 경남과 강원에서 각각 2명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돼 이날 확진자 총 50명 중 7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검사자 현황도 크게 늘고 있어 105만 1,97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101만 3,8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2만 6,223명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태원 클럽발 확산이 물류센터에서 다시 종교시설로 불거지는 등 여전히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수도권에서 기승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당장 역학조사마저 힘든 n차 감염으로 불거지고 있어 당국으로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확진자 일부가 고령인 점도 우려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