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재외투표 23.8%... 8만 7269명은 재외투표 무산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제21대 총선 재외투표율은 23.8%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투표가 85개 공관, 91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는데 재외유권자 17만 1,959명 중 4만 858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23.8%를 기록했다.
대륙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일본이 48.6%로 가장 높았고, 중국(45.7%), 베트남(44.3%), 아프리카(24.1%), 중동(17.3%)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재외선거가 실시된 이래 최저치로 당시 19대 총선에서는 45.7%를 기록했다. 또 20대 총선 41.4%, 18대 대선 71.1%, 19대 대선 75.3% 대비 크게 낮아진 투표율이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라 55개국 91개 공관의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한 바 있다. 재외 투표가 무산된 지역의 선거인은 8만 7269명으로 전체 절반에 해당한다.
또 36개 공관에서 재외투표 기간을 단축•운영해 ‘코로나쇼크’에 인해 우리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가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위축된 것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번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나고 공관장의 책임 하에 외교행낭 등을 통해 국내로 회송되며,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다만,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에는 ‘공직선거법’ 제218조의24(재외투표의 개표)제3항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11일까지 공관개표 대상을 결정해 개표 절차도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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