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골프용품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55일간 골프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골프클럽이 34.2%, 골프모자가 96.9% 상승하였으며, 골프가방 및 골프공은 각각 18.3%, 12.2% 매출이 증가했다.

겨울은 골프용품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처럼 판매에 호조를 보이는 것은 겨울 날씨가 유례없이 따뜻할 뿐만 아니라 눈도 거의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일 평균기온은 영상 1.7℃ 기록했다. 이는 -0.5℃의 평균 기온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2.2℃ 높아진 것이다. 골프장 잔디가 얼지 않는 영상 기온이 계속되고 낮 최고 기온이 10도를 넘는 날도 많았다.

이마트는 이에 27일부터 올해 첫 골프대전을 펼친다. 내달 11일까지 2주간 ‘2020년 신상품 클럽 제안’을 테마로 전국 38개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신규 출시된 던롭,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미즈노 클럽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대표 행사 상품인 캘러웨이 매버릭 시리즈 드라이버는 65만 원에, 미즈노 MIX-70과 S-10 아이언 세트는 각 145만 원. 142만 원에 준비했다.

자주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은 초저가로 준비했다. 스릭슨 마라톤 골프볼(24입)은 1만9800원, HJ 합피 골프장갑 2매입은 6500원에 선보인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바이어는 “따뜻한 날씨로 겨울 골프를 즐기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 겨울 골프용품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이용하면 다양한 골프 클럽 및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