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채 닭강정·불닭돈가스롤 등 신개념 요리 선봬

이마트에서 직원이 닭강정을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에서 직원이 닭강정을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이마트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레시피를 선보이며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마트는 즉석요리 코너에 닭강정 2종과 캘리포니아 롤 5종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닭강정류는 ‘진미채 닭강정’과 ‘매콤멸치 닭강정’으로 구성됐다. 최근 ‘치밥’ 유행과 함께 반찬으로 먹는 치킨으로 유명세를 치르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0g 당 2180원으로 시중에 파는 일반 닭강정과 비슷한 가격이다. 지난 13일 첫 선을 보이고 일주일 만에 무게로만 2톤 넘게 판매됐다.

앞서 1일 출시된 캘리포니아 롤 5종도 순항 중이다. ‘크래미 롤’, ‘타코아보카도 롤’, ‘참치 롤’, ‘연어 롤’, ‘불닭소스 돈가스 롤’ 등 총 5종이다. 1팩에 12피스가 들어있으며 가격은 각 5980원이다.

특히 불닭소스 돈가스 롤과 타코아보카도 롤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상품으로 매운 소스와 아보카도, 나쵸 가루 등을 사용한 독특한 레시피로 만들어졌다. 캘리포니아 롤 역시 출시 20일 만에 22만 개가 넘게 판매됐다. 하루에 1만 개가 넘게 판매되는 셈이다.

이마트는 집에서도 외식 못지않은 요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이번 이색 요리를 선보이게 됐다.

실제로 이마트 즉석조리 인기는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즉석조리 코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숯불구이 및 바비큐류는 지난해 대비 13%가량 신장했고, 튀김 강정류 15%, 초밥류 역시 10%가량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즉석조리 식품들은 ‘출시 후 6개월을 버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상품이 성공하기 힘들다”며 “즉석조리 식품들은 이미 만들어진 요리로, 고객들은 신상품보다는 익숙한 것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월 신상품들이 기존의 관념을 깨고 이색 먹거리로 유명세를 떨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외식 못지않은 요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