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밑거름 될 수 있다면 개인적 명예 접어두는 자세 필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보수통합을 최우선적 대의로 삼고 개인적 이익이나 감정 버리는 게 보수우파 정치인이 하는 애국이자 역사적 사명”이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통합에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이를 기쁜 마음으로 수용하고 개인적 명예는 접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운영의 기본은 경제인데 정부는 좌파 사회주의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회복 불능의 수렁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나라 빚 늘리는 데 여념이 없다. 나라 빚은 국민, 특히 미래세대가 갚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권 교체의 출발점인 내년 총선을 위해 죽기 살기로 뭉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며 “문 정권의 대한민국 망치기를 멈추게 하려면 뜻있는 국민들이 필사적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보수우파가 통합해서 총선에서 승리해야 대한민국을 망치는 문 정부의 좌파사회주의 포퓰리즘을 막을 수 있다”며 “억울하지만 책임 있는 중진들의 소명은 자기를 죽여 나라를 살리는 것”이라고 당내 중진 의원들에게 총선 불출마를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함께 주관한 같은 당 정진석 의원도 “내년 선거는 문 정부의 경제정책을 심판하는 것과 함께 70년 공든 탑을 지키느냐, 무너뜨리느냐 하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라며 “반시장적 정부 주도 정책을 막아내 민간투자가 늘어날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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