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결렬 7일 오전 5시반부터 9일까지 파업

9호선 풍경 / ⓒ시사포커스DB
9호선 풍경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는 노사간 임단협 결렬함 함께 예고한 파업을 진행하고 있어 출퇴근길 큰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7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는 지난 5월 이후 총 12차례 걸친 임금 단체교섭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전 5시 반부터 시작해 9일까지 파업한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운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시 역시 시내버스 예비차량 투입, 택시 부제 해제 등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키로 했다.

다만 퇴근길 경우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평시 대비 80%, 그 외 시간엔 60% 수준으로 운행돼 시민들의 큰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9호선 노조는 9호선 열차 8량화, 서울시의 9호선 민간위탁 철회(서울교통공사와의 완전한 통합), 안전전인력 충원, 여성노동자들의 인권 보장, 시민 안전담당(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통합직종직렬 분리(기술전문성, 안전관리체계 확보) 등을 요구했다.

특히 노조는 9호선 8량화에 대해 “서울시는 10월까지 9호선을 6량화를 지옥철 9호선의 혼잡도를 해결키로 하고 6량화는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3단계 구간이 개통되고 승차인원은 증가해, 오히려 혼잡도는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28일이면 김포도시철도도 개통해, 환승인원의 증가로 출퇴근 혼잡은 더 가중될 것”이라며 “우리는 전용선로가 없는 급행열차는 혼잡도 가중과 보통열차의 지연을 발생 문제 등을 인지하고 있지만,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열차 8량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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