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번째 소환조사...실제 조사 시간은 3시간 남짓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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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 장관의 부인 정 교수는 전날 오전 검찰에 출석한 이후 15시간이 넘게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새벽 귀가했다.

이날 조사를 총 15시간이 넘지만 검찰에 따르면 실제 조사 시간은 3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대부분의 시간은 휴식과 조서를 확인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검찰은 추후 정 교수는 다시 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날에도 검찰은 1차 조사때와 같이 정 교수를 상대로 자녀의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하고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영에 깊게 관여한 혐의 등을 들여다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국 장관의 일가와 관련해 갖가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지난 3일 처음으로 조 장관의 아내 정 교수를 부정입학 의혹 등의 혐의 피의자로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 자체는 검찰 인사권자인 현직 법무부 장관의 부인을 검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소환 조사한 사실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해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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