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국민연금 누적 기금 690조원?
기간 수익률 6.81%.. 무역협상 진전 기대 및 미 금리인상 기조 완화 ?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국민연금의 올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이 10~20%대로 호조세의 수익율을 보였다.
28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이 올해 4월 말 기준 국내와 해외 주식 수익률이 각각 10%, 20%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내주식의 경우 중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한 수출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월 후반에 성장률 둔화 우려로 상승폭이 다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상쇄효과를 감안하면, 국내 주식시장(KOSPI)에서 지난해에는 17.28% 하락하고 올해초에서 4월까지는 7.96% 상승한 결과 10% 수준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주식은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완화적 정책 공조, 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수준보다 10% 가량 높았다.
단일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국내채권의 경우, 4월 중 반복되는 금리등락의 모습을 보였지만,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가 제기되고 1분기 국내 GDP 상승률의 감소 발표로 오히려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USD)에서는 지난해 9.20% 하락하고 19년초~4월에는 16.14% 상승해 20%를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2019년 4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690조 원이며, 이는 전년도말 대비 51조2000억원 증가했다. 운용수익률은 연초 이후 6.81%로,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5.40%를 잠정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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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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