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북미회담 어느 시점에 열 것...하지만 단계적으로 가야"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편지 내용을 언급하며 북미대화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었다.
AP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으로부터 받은 편지 내용을 언급하며 “멋진 편지를 서로 주고 받았으며 김 위원장은 아름다운 생일 축하 편지를 제게 보냈듯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과의 만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마도 (편지 내용 속에)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러나 우리는 알다시피 어느 시점에 회담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지만 단계적으로 가야하며 빠른 절차는 아니다”며 “서둘러 가면 적절한 합의를 볼 수 없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전례 없는 미국의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듯한 뉘앙스의 말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당시와 비교하면 북한과의 관계는 정말 다르며 그대로 갔으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자신을 치켜 세웠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는 29~30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만남설도 제기되고 있지만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를 부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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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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