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현지서 트럼프 대통령 文 대통령 찾아와...노력하자 '엄지 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와 트위터와 관련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청와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와 트위터와 관련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청와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DMZ 방문과 더불어 김정은 북한 위원장에게 깜짝 만남을 제안했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세션 3'에 들어가기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글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티타임을 갖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와 “내 트윗 보셨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문 대통령이 “봤습니다”라고 답하자 “함께 노력해봅시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 나는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깜짝 제안을 했다.

한편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틀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양 정상은 4월 회담 이후 약 80일 만의 정상회담이자 2017년 6월 첫 만남 이후 약 2년 만에 8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이후 정상회담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오산공군기지에서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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