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출자해 고용하는 방안 검토 중…약 300여명 정규직 된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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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KDB산업은행이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추진하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2일 ‘용역 직무에 대한 자회사 방식의 정규직 전환’ 안건을 상정, 재적위원 과반 이상이 찬성해 의결됐다. 그동안 용역 근로자들은 자회사가 아니라 산은이 직접 고용할 것을 주장하며 사측과 협상해왔었고 1년여 만에 합의하게 된 것이다.

현재 산은은 인력공급업체로부터 시설관리·미화·특별경비 업무에 한해 인력을 파견 받고 있는데 자회사를 출자해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채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 기준 산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기간제·용역·파견·하도급을 포함해 약 300명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의결이 된 만큼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수순을 밟는 것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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