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프랑스 잡은 네덜란드…부활한 오렌지군단

프렝키 데 용. 사진ⓒVZ
프렝키 데 용. 사진ⓒVZ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아름다운 밤이네요”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와의 경기를 마친 프렝키 데 용은 이 한 마디로 소감을 압축했다.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데 카윕’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프렝키 데 용(21)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0 승리에 공헌했다.

데 용은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흐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챔피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많은 사람들이 금방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다. 나는 좋은 타이밍에 승리를 거둔 것이 특히 마음에 든다”며 이번 승리에 대해 특별함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는 프랑스를 지배했다. 사람들이 네덜란드 축구에게 기대하는 것만큼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밝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렝키 데 용은 지난 9월 치러진 ‘레전드’ 웨슬리 스네이더가 은퇴경기에서 처음 대표팀 경기를 뛰었다. 데 용은 단 두 달 만에 네덜란드의 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고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캉테, 은존지 등 프랑스 선수들을 꽁꽁 막았다. 추가시간에는 PK까지 얻어내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했다.

이에 데 용의 주가는 수직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아약스는 여전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워낙 노리는 팀들이 많아 내년 여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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