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남북 격 높은 대화 이뤄지길"
홍영표, "남북평화에 여야 구분 없어"
"여야 함께 남북정상회담 가도록 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대북특사단의 평양 방문에 대해 "여야가 남북정상회담에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일 오전 국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대북특사단이 조금 전 평양으로 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9월 중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이번 특사단이 9월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조율 할 예정"이라며 "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전화로 오랫동안 통화하며 대화를 나눴다. 오는 유엔총회에서 만나 속 깊은 대화를 갖기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북미간 종전선언과 비핵화를 갖고 서로 협의 중에 있다. 이번 특사단은 그 문제에 관해 진전이 이뤄지는 역할을 기대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이 9월 이뤄지면 한층 격 높은 대화가 통해 남북간 경제교류협력과 북미간 종전선언 및 비핵화 논의가 이뤄지도록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에 관해 우리는 당사자이자 중재자다. 그 역할을 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당이 뒷받침 하겠다"며 "오늘부터 저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당론으로 모으겠다. 노총, 경총, 상공회의소를 만나뵙고 의견을 들어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성장에 맞춰 이뤄지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에 앞서 많은 의견을 당정청 간 협의를 통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오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오훈 기자

홍영표 원내대표도 "남북관계 개선에 보수와 진보 구분은 없었다. 그러나 야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준 동의에 부정적"이라며 "냉전 사고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6.15 남북공동선언 등 과거 남북 합의들이 국회에서 법적 기반을 갖췄어야 했다. 국회는 더욱 남북관계 개선에 제 역할을 해야한다"며 "법적, 제도적 뒷받침에 국민 요구도 확고하다. 판문점 선언 비준이 국회서 합의가 돌출되길 기대한다. 그리고 여야가 남북정상회담에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