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 경제, 한반도 평화, 적폐청산 4가지 시대 과제 이행해야"
정부에 30대 이상 초고가 주택 향한 종부세 강화 검토 요청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주말 고위 당정청 협의 이후 정기국회에 대해 "4가지 시대적 과제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종부세 강화 검토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민주당 제3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돼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국회는 협치, 경제, 평화, 적폐청산이란 4가지 시대적 과제를 이행할 것"이라며 "여야정 5당 대표회의로 협치 국회를 만들고 민생입법을 위한 470조 원 예산으로 경제활성화를 이루며 판문점 선언 비준 통과로 한반도 평화 앞당기기, 적폐청산 입법화가 이번 정기국회의 과제"라 밝혔다.

이 대표는 곧 있을 북한 특별사절단의 평양 방문을 거론하며 "이번 대북특사단 파견을 북한이 즉각 수용했다는 건 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파견은 미국과의 긴밀 조의를 통해 이뤄졌다. 대한민국은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인 동시에 중재자로, 정부여당은 평화를 위한 남북대화에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 야당도 3차 남북회담 이전에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안 처리에 있어 한반도 평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 대표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 여러번 발표했음에도 서울·수도권의 아파트값이 계속 오른다. 세제 등 여러 대책을 강구하겠으나 무엇보다 더 중요한 건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급대책에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제시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함이 중요하다. 30대 이상 초고가 주택에 대한 종부세 강화 검토를 정부 측에 요청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