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2019년도 예산안 당정협의에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재분배, 혁신성장,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R&D에 최초로 20조원 이상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년 예산안 당정협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단과 김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측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우리경제가 지난 상반기 거시경제 운영에서 나름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고 생각하나 여러가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고용쇼크와 소득분배 지표 상황을 언급하며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일자리창출 소득재분배, 혁신성장, 국민 삶의 질 개선, 이 3가지를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예산에 대해 김 부총리는 "역대최고치수준의 예산 확대다. 민간 공공 일자리 창출에 적극 지원하며 청년 및 신중년 연령대를 고려한 특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장애인, 여성, 노인 등 고용취약계층의 일자리 기회 확대. 공무원 사회 및 공공부문 서비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지원으로는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기초연금 인상 계획을 보다 앞당겨 실행하겠다"며 "최저임금 인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에 일자리안정지금을 지속지원하고 실업급여 보장성을 강화하는데 7조원 투자, 저소득 근로자에 사회보험료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 덧붙였다.

삶의 질 개선으로 김 부총리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투자 대폭 확대, 신혼부부 주거집 지원,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아이낳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올 하반기와 내년 1년은 우리경제와 민생을 살릴 골든 타임이다. 갈수록 약해지는 우리경제 성장 엔진을 위해 산업구조 고도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내년 예산안 편성을 위해 당정은 수차례 협의했으며 국민 경제를 위해 필요부분이 있다면 오늘 더 추가 논의 할 것"이라 말했다.

정성호 민주당 국회기획재정위원장은 "국민 체험할 수 있는 경제성과에 협력해야한다. 개혁입법에 국회가 상당부분 성과가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