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당진, 춘천에 이어 ‘포항’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선정

포항 기업혁신파크 제안 조감도 / ⓒ국토부
포항 기업혁신파크 제안 조감도 / ⓒ국토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북 포항에 이차전지 중심의 '산학융합' 기업혁신파크가 들어선다.

27일 국토부는 지방 성장거점 육성 정책으로 추진하는 기업혁신파크의 선도사업 대상으로 거제, 당진, 춘천에 이어 포항 기업혁신파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 개발계획 수립, 투자, 개발, 사용 및 기업 유치 등 전 과정을 주도하고, 정부는 기반시설 조성 및 세제 지원을 통해 지방 경제거점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공모 접수한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이번에 발표한 포항까지 포함해 총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포항 기업혁신파크는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산학융합 캠퍼스와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동대학교,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7개 기관이 공동 제안했다. 

기존 영일만 산단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차전지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선도사업 참여 기업들의 공간 확장 및 인재 수급을 위한 투자계획 등이 제안서에 반영됐다. 

또한, 한동대학교와 기업들이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혁신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선도사업의 구체성, 실현가능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국토부는 오는 29일 간담회를 개최해 이번에 선정된 4개 사업에 대해 향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별 준비사항 및 추진일정 등을 점검하고, 4월부터 컨설팅 등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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