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형 직장어린이집으로 새로운 상생 모델 제안
교육지원과 직원 복지 확대로 미래 지향적 사회 공헌 활동 중

포스코 동촌어린이집  단체사진 ⓒ포스코
포스코 동촌어린이집 단체사진 ⓒ포스코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포스코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섰다.

포스코는 기업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저출산이라는 대표적인 사회문제에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6월부터 일과 가정의 양립 환경을 조성하며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포항 및 광양에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운영중이다.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해 근로자를 위해 공동으로 설치,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특히 협력사 자녀 비중을 전체 정원의 50%로 구성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포스코는 이전에 포항과 광양의 주택단지 내에 포스코 임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운영해왔다. 지난 2019년 4월 근로복지공단과의 MOU 체결을 통해 더욱 포괄적인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해 운영중이다.

이 어린이집들은 협력사 직원들에게 미취학 자녀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 본사 옆 동촌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창의력을 높일 수 있도록 2층 높이의 실내 정원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실내에서도 햇살을 가득 담을 수 있도록 천창을 뒀고 실내 정원엔 열대과일 식물을 심어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오픈도서관 배치, 런닝트랙이 설치됐다. 아울러 지난 2022년부터 포스코 운영 어린이집 최초로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건립한 포스코 금당어린이집은 나무를 활용한 숲속 놀이터와 계절별 이벤트가 가능한 옥상 놀이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포스코는 이 외에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그룹사 및 협력사 입주사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제2 어린이집을 새롭게 단장하였으며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지난 2020년 7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지난 2021년 6월엔 포스코 본사에서는 포스코 노사대표와 포항 및 광양지역 협력사 노사 대표들이 모여 포스코-협력사 상생발전 공동 선언식을 진행했다. 모든 협력사 직원 자녀들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자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포스코 상생협력 전액 장학금'을 위한 기금 조성을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포스코와 협력사 간의 상생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직원들의 가정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협력사의 경쟁력과 협력사 직원의 행복이 포스코 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협력사들과 공존과 공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포스코 사례가 대·중소기업 갈등의 고리를 뚫고 상생의 해법을 보여주는 롤모델이 되어 대한민국 많은 기업의 자발적 동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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