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세지역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하긴 어려운 단계"
"두 사람이 연대해서 국회를 범죄자들 방탄 장소로 만들겠다는 것"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모든 것을 검찰 핑계 대면서 검찰독재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거야말로 범죄자 독재 아닌가"라며 "범죄자 두 명이 국회에 들어와 국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사진 / 김경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사진 / 김경민 기자

장동혁 사무총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4년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의 '명국 방탄연대'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국회가 어떻게 흘러갈지 충분히 상상 가지 않나"라며 "정권심판이 아니라 이 둘 명국심판부터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서 "저의 반대신문은 끝났고, 정진상 피고인에 대한 반대신문만 있는데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달라"는 발언에 대해 "16년 가까이 법관으로서 재판 해왔는데. 딱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장 사무총장은 "모든 것을 검찰 핑계 대면서 검찰독재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거야말로 범죄자 독재 아닌가"라며 "조국도 2심까지 실형 받은 사람이 대법원 재판을 남겨놓고 본인도 이재명을 따라 방탄하겠다고 비례정당을 만들고 본인이 비례 후보자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연대해서 같이 대한민국 국회를 범죄자들 방탄 장소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범죄자 두 명이 국회에 들어와서 국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사실 당대표라는 지위 그리고 비례정당 만들어서 그 지위 이용해 독재하려는 사람은 이재명, 조국 두 명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지역구 판세 분석 보도'와 관련해 "각 시도당에서 자체적으로 여론조사 한 결과나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 여의도연구원에서 자체 조사한 내용들을 보면서 전체적 흐름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여러 이슈들이 있을 때마다 국민들께서 바라보는 시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최근에 보도되고 있는 판세와 관련해서는 아직 여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여전히 있다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부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지 그리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 돌입하면 우리가 어떤 전략으로 갈지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롭게 반등할 수 있는 그런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82곳 우세 지역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하긴 어려운 단계인 것 같다. 면밀한 여론조사를 마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82곳 우세 보도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자료라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긴 어렵지만 최저치가 그 정도 수치(82곳) 이상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총괄본부장인 제가 몇 석을 말씀드릴 수 있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는데, 어떤 데이터를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여당인 국민의힘이 여러 상황에서 어렵고 또 국민적 기대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인식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4월10일까지 예측하는 의석 숫자를 갖고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의대 증원 문제 해결과 관련해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의사 증원을 통한 의료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제 제한 없이 건설적인 대화를 해나가야 하고, 국민 건강이 모든 결정의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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