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운동 ‘순국선열’ 숭고한 정신 기려
애국과 충절 가치 ‘세대가 함께’ 연대 

경북 영덕군이 영해 3·18 만세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영덕군
경북 영덕군이 영해 3·18 만세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영덕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호국충절의 고장 경북 영덕군이 영해 3·18 만세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문화제를 개최했다.

18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해 3·18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8일(음력 2월 17일) 영해면 장날을 기점으로 축산, 창수, 병곡 지역의 민중들이 합류해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경북지역 최대 독립운동이다. 

영덕군은 영해 3·18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국권 회복과 민족자존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올해로 37번째 문화제를 열고 있다. 

㈔영해 3․18 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주요 행사인 횃불행진과 함께 미래세대가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버스킹 대회 등의 행사가 마련돼 활기찬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횃불행진을 참여한 한 관광객은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지셨던 당시 독립운동가와 떨쳐 일어섰던 민초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오늘 다시 가슴에 새기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해 3․18 독립만세의거기념사업회 한규상 회장은 “영해 3·18 만세운동이 상징하는 애국과 충절의 가치를 세대가 함께 연대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