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갑사정 악화로 할인 및 덤 증정 등 프로모션 다양

최근 복합적인 요인으로 소비자 지갑사정이 악화된 가운데 식음료 업계는 소비자 유입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랜드데이와 시즌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최근 복합적인 요인으로 소비자 지갑사정이 악화된 가운데 식음료 업계는 소비자 유입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랜드데이와 시즌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최근 복합적인 요인으로 소비자 지갑사정이 악화된 가운데 식음료 업계는 소비자 유입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랜드데이와 시즌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브랜드 데이는 소비자 유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유사한 날을 정해 소비자에게 할인 및 덤증정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프로모션 일환이다. 또 계절이 바뀌면서 새로운 소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극적인 온도 변화와 개학시즌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이 존재한다.

최근 소비자들은 관련 마케팅 정보를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공유하고 후기를 자발적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활용되기도 한다.

한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데 특히 주 소비층인 2030세대는 이전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SPC 배스킨라빈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숫자인 31을 활용해 31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은 사이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할인과 유사한 혜택을 제공하고 또 덤 증정행사를 활용해 소비자 유입을 시도한다.

KFC의 경우 치킨메뉴 덤 증정 행사를 한다는 점을 강조해 1+1을 조합한 매달 11일에 치킨 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 치킨 구매시 같은 종류의 치킨을 하나 더 제공한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요즘, ‘치킨올데이’ 프로모션은 소비자가 실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특히 더 높다”고 했다.

더 벤티의 경우 브랜드 이름의 벤티가 이탈리아어로 숫자 20을 활용해 매달 20일을 더 벤티 데이로 지정했다. 멥버십 회원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진행된 더 벤티 데이에는 선착순 5만 명에게 아메리카노 100원 쿠폰을 증정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이번 달 한달간 신학기 테마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일상용품부터 스낵, 초콜릿, 유제품, 간식 상품까지 연중 학원가서 인기 많았던 상품 30여 종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이나 덤증 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장효정 GS리테일 마케팅팀 매니저는 “잘파세대가 차세대 소비 주역으로 부상하면서 학교 앞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학기 인기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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