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갑 김영석 단수추천…서울 강서을, 박민식 전략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제 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제 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서울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추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이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이 지역 현역인 박성중 의원은 공천배제 됐으며 정 위원장은 “서초을 현역 의원이 당을 위해 어려운 데 가겠다고 하는 의사가 있어 정리됐다. 아무래도 수도권 격전지 (출마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 지역에 공천 신청한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도 사실상 컷오프 됐다.

아울러 충남 아산갑에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단수추천을 받았고 서울 강서을에는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전략공천 받았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자신의 현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 됐다.

또 공천이 확정된 이들 4개 지역 외에 경선지역 4곳도 함께 발표됐는데, 부산 서·동구에선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 간 3자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며 지역구 현역이자 초선인 안병길 의원은 전봉민·이주환·김희곤에 이어 부산의 네 번째 현역 공천 탈락자가 됐다.

이밖에도 앞서 현역인 최춘식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경기 포천시가평군은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과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용호 전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간 5자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끝으로 경북 안동시예천군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행정1부시장 간 2파전이 벌어지게 됐으며 경북 구미을은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간 4인 경선을 진행하게 됐다.

한편 이번 발표로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205곳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는데, 정 위원장은 이채익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갑 공천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선 “우리가 풀어야 하는 난제 중 하나다. 오늘 오후 국민추천제와 관련해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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