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생각이 100% 반영이 된 것"
"듣도 보도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는 거"
임 전 실장의 20차례 가까운 이 대표 면담 신청 무시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임종석 공천 배제에 대해 "전략공관위에서 자체적으로 전략적으로 판단해서 한 것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의 생각이 100% 반영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최재성페이스북)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최재성페이스북)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28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임종석 공천 배제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최 전 정무수석은  임종석 공천배제에 대한 "사유가 불분명하다"면서 임 전 실장의 20차례 가까운 이 대표 면담 신청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성동갑은 "임종석 실장이 아니면 지는 지역"이라며 "지난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강남 3구 빼고 꼴찌에서 두 번째 득표를 한 곳이 성동이다.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후보 10% 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성 전 정무석은 "지금 조사도 그렇고 조사상의 결과도 그렇고 임종석 아니면 지는데 왜 굳이 그렇게 하려고 그러냐"면서 "전현희 위원장도 괴롭다"고 말했다.

최 전 정무수석은 "며칠 전까지 그야말로 불출마 백의종군을 준비하고 고민했던 분"이라며 "그런데 전현희 위원장한테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전현희 위원장을 한 거 아니냐.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중성동갑을 민주당이 이기기 위해서 임종석을 배제했는데 그럼 전현희 위원장의 경쟁력이 어떤지 이거는 돌려봐야 될 거 아니냐"며 "전현희 위원장은 조사도 돌려보지도 않고 덜커덩 (공천) 해버린 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정말로 이거는 찾아보기 힘든 과정과 결과"라며 "이재명 대표가 정말로 이건 기괴하게 한 거"라고 직격했다.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되신 후로 똘똘 뭉쳐서 검찰 수사나 사법 리스크의 공격을 막고 그러나 이재명 대표에게는 능력 있는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면서 "그런데 왜 이렇게 가느냐. 이게 지금 해석이 안 되는 거"라고 말했다.

최 전 정무수석은 "그래서 결국은 이 대표의 리더십의 문제 또 정치를 하고 또 정치를 바라보고 겪고 또 헤쳐나가고 하는 이런 과정에 리더십의 문제가 저는 근본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거라고 본다"며 "듣도 보도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는 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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