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씨름거제장사씨름대회서 ‘금강장사 등극’ 
컬링팀 선수단도 ‘멘털코칭’ 예정 

의성군이 소속 실업팀 운동선수들에게 ‘멘털코칭’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의성군이 소속 실업팀 운동선수들에게 ‘멘털코칭’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의성군이 소속 실업팀 운동선수들에게 ‘멘털코칭’ 등의 스포츠과학기술을 도입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들여 눈길이다. 

27일 의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7월부터 ‘의성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씨름단 멘털코칭’ 사업을 시행했다. 

씨름단 전도언 선수가  ‘위더스제약 민속씨름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해남 대회 이후 2년 6개월 만에 우승이다. 

해당 사업은 운동선수들이 높은 경기 성과를 달성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필수적인 스포츠과학기술로 스포츠 분야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인한 멘털적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에게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멘털코칭 전략과 기술을 사용한다. 

군은 ‘케이스포츠 심리상담센터’와 협약을 통해 군청소속 씨름단 선수와 코치 등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상담과 단체교육을 병행했다. 

멘털코칭은 △압박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자아개념 형성 △부상 대처 및 회복 △팀 협력과 의사소통 △목표 설정과 동기 부여 △심리적 유연성 향상 등의 기술을 연습장과 시합장을 오가며 이뤄졌다. 

이번 ‘멘털코칭’ 사업을 통해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와 감독 등 선수단 전체의 경기력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전도언 선수는 “그동안 힘든 훈련을 견뎌내며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케이스포츠 심리상담센터 김미선 박사님의 멘털코칭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의성군청 마늘씨름단 단장)는 “의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들에게 큰 기쁨을 전해준 씨름선수단에 감사드린다”면서 “향후 씨름선수단뿐 아니라 컬링선수단에도 멘털코칭 사업을 확대해 선수들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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