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관위, 4차 심사 결과 발표···현역 5명 단수 공천
친명 분류되던 이해식·김병욱·이소영·박정 등 단수공천돼 눈길
민주당 준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 창당 합의, 선거연합 합의 서명
박홍근 단장 “비례 후보 순번, 군소 정당과 시민사회 원만히 협의된 상태”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좌)과 민주당 준위성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박홍근 민주연합추진단장(우). 시사포커스DB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좌)과 민주당 준위성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박홍근 민주연합추진단장(우).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총 18개 선거구에서 뛸 단수 또는 경선 후보자를 발표하고 나섰는데, 이중 단수 지역구는 10곳이며 경선 지역구는 8곳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4차 심사 결과 발표를 발표했는데, 4차 심사 대상지는 ▲서울 3곳 ▲부산 6곳 ▲광주 1곳 ▲경기 5곳 ▲경북 1곳 ▲경남 2곳이는데, 특히 이번 심사에서 현역 의원 5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단수로 지정된 지역과 추천된 인사로는 ▲서울 강동을 이해식 의원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 의원 ▲경기 의왕·과천 이소영 의원 ▲경기 파주을 박정 의원 ▲경북 고령·성주·칠곡 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 ▲경남 통영·고성 강석주 전 통영시장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우서영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 ▲부산 남구갑 박재범 전 부산남구청장 ▲부산 남구을 박재호 의원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 의원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경선으로 결정된 서울 지역은 ▲용산에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금천에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과 현역 최기상 의원이 추천됐으며, 경기 지역은 ▲용인병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정춘숙 의원이 ▲남양주갑에는 임윤태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최민희 전 의원이 각각 추천되어 격돌한다.

또한 부산 지역은 ▲해운대을에 윤용조 전 경기도청 평화대변인과 윤준호 전 의원과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이 ▲사상에는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과 배재정 전 의원과 서태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중·영도는 김비오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박영미 전 민주당 중·영도 지역위원장이 지정됐고, 광주 지역은 ▲광산갑에 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와 이용빈 의원이 서로 붙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이중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해식 의원(서울 강동을)과 김병욱 의원(경기 성남분당을),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과천), 박정 의원(경기 파주을)이 민주당이 비교적 우세한 지역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그리고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과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해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을 가지면서 내달 3일 야권 통합 비례정당인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개된 합의문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는 총 30명을 추천하되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각 3명씩 추천하기로 했고, 시민사회단체 몫인 4명은 국민후보로 추천받아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배치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후보자 20명은 민주당에서 추천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다만 박홍근 추진단장은 “비례연합 후보자 연합 추천과 관련해 후보자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 문제가 남아 있는데 이 문제는 두 정당과 시민사회와 원만히 협의된 상태”라고 설명했으며, 특히 이번 선거연합에서 불참을 선언한 녹색정의당에 대해서는 “지역구 연대와 관련해서는 녹색정의당이 포함되며, 이 문제 또한 큰 원칙과 입장이 정리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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