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들에게 '운동권'은 낯선 말...체감하지 못하는 청년들 있어"
"운동권의 견고한 특권 카르텔은 청년 세대를 짓누르고 있는 것"
"낡은 이념의 운동권 정치인이 퇴장해야 대화와 상식 정치가 가능해"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운동권은 단순히 '옛날에 학생운동 했던 사람'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운동권식 사고, 행동 방식, 이념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운동권"이라며 "낡은 이념의 운동권 정치인이 퇴장해야 비로소 대화와 상식의 정치가 가능해 진다"고 주장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사진/호준석 페이스북 캡쳐)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사진/호준석 페이스북 캡쳐)

호준석 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2030 청년들에게 '운동권'은 낯선 말"이라며 "그래서 '운동권 청산'의 필요를 체감하지 못하는 청년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운동권은 단순히 '옛날에 학생운동 했던 사람'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며 "운동권식 사고, 행동 방식, 이념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운동권이다"고 규정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학생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전형적인 운동권 정치인으로 볼 수 있다"면서 "'선악의 이분법', '자신은 늘 옳다는 독선', '내가 옳으니 뭘 해도 괜찮다는 오만'이 운동권의 특징"이라고 꼽았다.

호준석 대변인은 "말로는 정의와 약자를 외치지만, 약자를 위한 희생은 없다"면서 "입시 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아도,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돌리다 구속돼도 사과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정권에는 이상하리만치 온정적이고, 자랑스런 대한민국 역사에는 부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호 대변인은 "오만과 독선이 마음 밑바닥에 깔려 있으니 독립운동가와 자신들을 동일시하고, 상대 당 대표에게는 'OO하고 있다'는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운동권의 가장 큰 피해자는 2030 청년"이라며 "이념에 사로잡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갔다. 마차가 말을 끈다는 소주성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았다. 운동권의 견고한 특권 카르텔은 청년 세대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준석 대변인은 "운동권 청산은 몇몇 특정인이 미워서 하는 얘기도, 단지 '오래 했으니 그만하라'는 얘기도 아니다"며 "낡은 이념의 운동권 정치인이 퇴장해야 비로소 대화와 상식의 정치가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젊은 리더십이 탄생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 대변인은 "운동권은 시대적 소명을 다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면서 "나라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이제 쉬시라. '운동권 청산'은 2024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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