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삶을 방관하고 있다는 것이 설 민심"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어"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번 설은 국민이 가족, 친지와 행복한 시간 대신 흔들리는 경제와 민생에 대한 불안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서 "지록위마의 정권, 국민의 분노가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할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총선 여론몰이 외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국민의 삶을 방관하고 있다는 것이 설 민심이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이 국민이 볼 때 뇌물인데 한낱 파우치라고 가볍게 우겨댄 것은 현대판 '지록위마'이다. 국민을 낮잡아 보는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도 컸다"며 "차례상에 배 하나, 사과 하나 놓는 것도 고민인 것이 지금 국민의 삶인데, 대통령은 당장 민생 문제 해결에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으로 선심성 개발 공약이나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는 것도 국민에게 허탈감만 안겨주고 있다"면서 "경제와 민생은 이미 위기인데 윤석열 정권은 각자도생하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만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겪어본 적 없는 무책임한 정권의 모습을 보며 국민의 분노도 쌓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통령이 자초한 외교 논란, 각종 참사의 발생과 무책임한 대응, 국가적 행사의 실패, 경제 무능, 민생 정책의 무능 등 실정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국민의 평가"라며 "국민은 추락하는 국가 위상에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이러한 국민의 평가에 무엇이라고 답할 것이냐? 국민을 철저히 우롱한 지난 2년의 실정을 어떻게 변명할 것이냐?"며 "총선이 이제 58일 남았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국민 무시, 민생 외면에 대한 국민 평가의 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돌보고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일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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